2012년 01월 26일
RG 건담 Mk-II, 그 전후



RG 건담 Mk-II의 모크업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마크투이기 때문에 조건없이 환호하는 분도 계시고, RG답게 집적된 정보량에 주목하는 분도 계시나
그와는 달리 뭔가 바뀐 모양새에 위화감을 느끼는 분도 왕왕 계신 듯합니다.
아닌게아니라 일반적으로 알려진 마크투에 비하면 이래저래 달라진게 사실이기도 하죠.

이야기를 잠깐 돌아가자면, 건담으로 먹고사는 일본의 만화잡지 "건담 에이스"는
작년 여름 "기동전사 Z 건담 디파인(ZGD)"이라는 제목의 신작을 연재 개시했습니다.
"제타"의 작화감독이었던 키타즈메 히로유키가 "제타"를 재구성한다는 만화...이긴 한데
그의 전작이었던 "젊은 혜성의 초상"이 워낙 대단(...)했던데다 이래저래 그 연장선에 있기도 하므로
알맹이에 있어서는 별반 기대할게 없다는게 중론이라는것 같습니다마는,
이바닥에서 또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거기에 등장하는 MS들의 리파인된 모습이겠죠.



"디파인"에서 MS들을 리파인한 디자이너는 타키가와 쿄시(瀧川虚至, 이렇게 읽는게 맞나?)입니다.
그동안 "마스터 피스" 시리즈를 비롯한 몇몇 건담/로봇관련 서적의 일러스트를 그린 신인급 디자이너로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작품에 이름을 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그의 디자인 경향을 과장섞어 간략히 표현하자면, 블록같은 직육면체 구성과 마른 체형을 기본으로
머리와 상체가 작고 어깨가 솟아오르며 팔 짧고 다리 긴 뭐 그런 스타일입니다.
대번 누구와 누구 등등을 떠올리셨다면 절대 기분탓이구요. ^^;

그래서 왼쪽이 다들 아시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중간이 디파인 설정화, 오른쪽이 RG 개발 참고화입니다만
굳이 어디가 어떻다 언급하지 않더라도 RG가 디파인에서 파생된 것임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팔다리의 길이와 볼륨이 조정된 것은 오리지널을 참고한 것이겠지만 모크업에 충실히 반영되진 못한데다
반대로 가슴팍의 볼륨은 더 축소되고 어깨는 더 솟아올라버렸으니 쎔쎔이랄까.
장갑에 추가로 새겨넣어진 누구식 디테일과 센서류 묘사는 과연 그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밝히고 있구요.



모크업 사진은 장갑이 정열된 상태가 아니어서 더 어색함을 느끼게 하는 부분도 있을텐데
그를 감안하더라도 전반적으로 강조된 '각'과 '과장미'를 알아보기엔 충분합니다.
직각과 평행선으로 재구성한 라이플만 봐도, 약간의 조정으로 충분히 다른 분위기를 내고 있으니까요.
이쯤되면 본래의 카토키 스타일에서도 한두발 더 나가버린 것이, 카토키 팬이라 하더라도 좀 그럴까나.

어찌보면 제타 시리즈가 RG화 되었을때 "디파인"을 참고로 할 것이라는 것은 예상되는 일이긴 했습니다.
정통성이 어쩌구 하는 영감같은 얘기는 집어치우고, 어쨌든 최신 유행이자 최신 해석이니까요.
끝내 이런 유행에 호응하지 못하는 구닥다리 올드팬은 뒷방에 처박혀서 궁시렁댈 뿐이죠. ^^

그나저나 카토키가 좀 물러난다 싶더니 후지오카가 AOZ에서 한술 더 뜨고, 타키가와도 이렇게 한술 더 뜨고,
그노무 유행은 참 오래도 간다~


by glasmoon | 2012/01/26 17:00 | New-type at last... | 트랙백 | 덧글(26)
2012년 01월 24일
달걀 YF-19, 하세가와 너마저



달걀뱅기 VF-1으로 재미를 본 하세가와가 그 후속으로 YF-19를 발표했습니다.
어릴적 뜨거웠던 마크로스에 대한 애정같은건 거짓말처럼 사라져 (프론티어 어쩌구도 거기에 일조했죠)
달걀 VF-1도 반쯤은 예의상 들여왔던 저이지만 그래도 "플러스"는 다릅니다! YF-19와 YF-21은!!
1/72 스페이스 울프에 이어 근래 반다이에서 받은 실망을 하세가와가 메워주는구나~ 싶어 좋아했건만...



YF-19 어디갔어? 숨막히는 곡선의 YF-19 다 어디갔어!?
하세가와 맞을래요?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이게 달걀이냐?? 통통하게 살이 오른 애벌레지!!
저희 하세가와는 달걀뱅기에서 애벌렝기로 시리즈 네임을 변경하였습니다



한 예로, 그러니까 달걀뱅기라면, YF-19라면 곡선이 최소한 이 비스무리하게 나와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배트로이드 형태를 가정했을 경우의 머리 크기를 고려했단 소리 따윈 하지마라 하세가와 -_-++)
캐노피에서부터 이어지는 부드러운 선을 무시하고 통나무처럼 갖다박아버린 동체 어쩔거야.
이게 F-8 크루세이더냐? 달걀 F-8 만들어서 에어리어88 데칼놀이라도 하게? 아놔~~


일전에 이따금 보이던 개라지 키트는 너무 곡선으로 해놔서 좀 어색하더니 이건 정반대가 되었네요.
수정하자면 보통 일이 아닌지라 어지간한 정성 아니면 그대로 만들 수밖에 없겠지만서도,
하세가와 너까지 대체 왜이러는거야. orz


by glasmoon | 2012/01/24 18:05 | etc | 트랙백 | 덧글(6)
2012년 01월 24일
HGUC 네모 & 쥬악그


다음달 모형지들의 내용이 공개되어 시끌벅적하네요.
언제나처럼 제 관심 범위만 정리해봅니다.



"유니콘" 4화에 실제로 등장하였으나 팬마저도 그 출연 여부를 잘 알지 못했다는 안습의 네모,
기어이 신금형 제품화를 이뤄내고야 말았습니다. 4월 발매이며 예정 가격은 1,500엔.
완전히 만족스럽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기체 특징과 신체 비례, 관절 처리 등 대체로 흡족한 모습.
심지어 각발도 아니야!? (당연하잖아!) 이래저래 짐2만 불쌍하게 되는건지 원...

유니콘 버전이랍시고 짐2 공용 빔 라이플 대신 오거스터계 공용 실체탄 라이플을 들고있는데
제타 버전이 과연 온전히 나오느냐 또 한정질이 되느냐가 관건이겠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당연히 따로 나오겠으되 요즘 워낙 뒤통수가 남아나지 않는 형편이다보니. -_-



떡밥은 진작 뿌려놓고도 세부 공개가 없어 여름에 맞춰 나올까 싶었던 쥬악그는
그보다 앞선 3월에 등장합니다. 1,700엔이라는 적지 않은 가격이지만 그딴거 아무래도 좋아~?
모노아이 가동에 클리어 실드라는 모양인데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저 대두가 허전하겠죠.
대신 다리는 모양이 워낙 저렇다보니 통짜 처리될 듯. 리파인하면서 건드리지 않은게 용해.
경악할만한 요소는 특대 코끼리코에 리드선을 심어 가동식으로 해버렸다는 점인데,
수수께끼로 가득찬 저 코의 실제 용도를 아시는 분? (루스트 허리케인!!??)

일찌감치 한정질로 예고된 것은 맨손(조고크 손)이 달린 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열라 비싼 금박 건담의 시사출물이랍니다. 딱히 새로 공개된건 없음.



덤으로 마라사이와 자쿠 스나이퍼의 유니콘 버전 제품화도 공표되었습니다.
자쿠 스나이퍼는 머리뿔과 예비 총열 외, 마라사이는 라이플과 바다뱀 등이 추가되었다는 듯.
다 좋은데 랄 전용 자쿠와 함부라비는 언제 낼거니??


RG 차기작 건담 Mk-II에 대한 것은 모크업이라도 나오면 얘기해보겠습니다.
RG 시리즈 자체에 좀 회의적이라..--;


by glasmoon | 2012/01/24 15:17 | New-type at last...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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